
[더팩트|의왕=김동선 기자]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이 내년 의왕시장 선거에 재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시장이 내년 당선되면 지난 8·9대와 이번 11대 의왕시장에 이어 '징검다리' 4선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성제 시장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왕시가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뛰겠다"며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 주요 성과로 △의왕 문화예술회관 착공 △인덕원~동탄·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오전·왕곡지구 신규 공공주택지구 선정 △종합병원 유치 △내손중·고통합학교 개교 및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착공 등을 꼽았다.
또 △진로진학상담센터 및 수학클리닉센터 운영 △청소년 스마트 건강 관리 사업 추진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맨발걷기길 조성 △의왕무민공원 및 백운호수공원 개장 △의일로2 도로 확장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 사업 추진 △장애인 힐링쉼터 개소 등도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고천, 초평, 월암, 청계2,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오전·왕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덕원~동탄선 및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를 통해 도시의 철도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도 했다.
그는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이 올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지구 등 신규 도시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월암역과 왕곡역 신설을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또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포일동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만들어 의료·바이오·IT와 관련된 첨단기업을 유치,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까지 '의왕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개관을 목표로 내손동에 건립 중인 '의왕미래교육센터'를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교육의 핵심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는 전략도 공개했다.
아울러 다음 달까지 왕곡동에 야구장을 개장하고, 맨발걷기길은 연내에 22곳으로 늘린다는 게 김 시장의 계획이다.
그는 파크골프장도 2곳을 조성, 시민들을 위한 여가활동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과 지하철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인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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