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장애인 주차표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발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장애인주차표지를 담당 공무원이 직접 글씨를 써 지급해왔다.
이 때문에 위·변조, 기재 오류, 가독성 저하 등의 우려가 있었다.
시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업무자동화(RPA) 프로그램을 활용, 장애인주차표지 디지털 발급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용 프린터를 통해 라벨지에 차량 번호 등을 인쇄·출력한 뒤 장애인주차표지 스티커에 부착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지난달 12일부터 3개동에서 시험 운영하며, 미비점을 보완했다.
발급 받으려면 용인시내 3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장애인 주차표지 발급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담당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과 이용 시민의 민원 편의성을 높였다"며 "새로 도입하는 디지털 시스템은 장애인 주차표지 위·변조를 막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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