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펀드 운용사들과 함께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는 최근 펀드 운용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사회적경제기업 투자·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 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27일 체결된 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전주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12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지난 4월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라이콘 펀드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함께 참여한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은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 및 투·융자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이번 라이콘 펀드에 1억 원을 출자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전주시 지역소통협력센터와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컨설팅 등을 추진해 발굴된 기업을 펀드 투자로 연계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창의·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투자가 이뤄져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할 기회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사회적경제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협약기관들과 협력해 전략적인 투자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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