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북섬, 해양생태·관광·레저 융합 중심지로 도약"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6.27 16:15 / 수정: 2025.06.27 16:15
해양생태과학관 개관 맞춰 뉴비전 선언…거북섬 미래지속발전 TF 구성
(왼쪽부터)통합거북섬발전위원회 김선태 위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장이 ‘거북섬 뉴비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통합거북섬발전위원회 김선태 위원장,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장이 ‘거북섬 뉴비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27일 거북섬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식과 '거북섬 뉴비전' 선포식을 열고, 거북섬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거북섬발전위원회 등 민·관·정이 한자리에 모여 거북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책임과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시화호가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거듭났듯이, 거북섬 역시 시민과 지역 사회의 끊임없는 노력과 염원 속에 기적처럼 되살아날 것"이라며 "모두의 연대와 협력으로 거북섬을 해양 생태와 레저, 관광이 공존하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거북섬 내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식 모습. /시흥시
거북섬 내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식 모습. /시흥시

선언문에는 △해양레저 인프라 조속한 완성과 접근성 강화 △웨이브파크 개방형 운영 체제 전환 △복합해양레저 공모 사업 유치 △제2수도권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국·도비 재정 확보를 위한 정치권 노력 △'거북섬 미래지속발전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겼다.

특히 국토교통부,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웨이브파크가 함께 '거북섬 미래지속발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로 하고, 거북섬을 둘러싼 해양생태 보전과 관광 활성화, 지역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거북섬은 시화MTV 내 조성된 대한민국 최초 인공섬으로, 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 인프라와 더불어 생태 체험과 과학 전시 기능을 갖춘 시화호 해양생태과학관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해양레저·교육·관광이 융합된 복합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이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시흥시

오는 7월 1일 운영을 시작하는 해양생태과학관은 2018년 착공해 이날 7년 만에 개관했으며, 개관식 참석자들은 과학관 내부 전시 공간과 주변 해양레저시설을 함께 둘러보며 새롭게 조성된 해양생태 인프라를 체험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축사에서 "시흥시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해양생태 도시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 기반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생태교육·관광·레저 산업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확대해 나가며 서해안권 해양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