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7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 포레스트 2단지에서 ‘공간복지홈’ 시범사업 개관식을 개최했다.
다산 포레스트 2단지는 고령자복지주택 116호를 포함, 총 928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단지다.
‘공간복지홈’은 공공임대주택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 커뮤니티 거점공간이다.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고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공간복지 모델이다.
이번에 문을 연 다산 공간복지홈은 ‘다산38국수’, ‘오늘도가게’, 휴게공간, 모임 특화 공간, 주민 체험공간, 옥상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산38국수’는 38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며, ‘오늘도가게’는 입주민이 오픈채팅을 통해 반찬과 생필품 등을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유공간이다.
GH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외부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복지홈 운영을 맡겼다.
선정된 사업자는 2년 단위로 최장 10년 동안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GH는 다산 포레스트 공간복지홈이 노인복지관, 경로당, 고령자복지주택과 인접해 있어 고령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GH는 그동안 ‘공간복지 전략 포럼’, ‘공간복지 청년 공모전’ 등을 통해 공간복지 실현에 힘써왔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공간복지홈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주민 참여와 지역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새로운 공간복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공간복지홈을 적극 도입하고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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