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귀농·귀촌인 유치와 정착까지…단계별 맞춤 교육으로 새 지평 열어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6.27 14:04 / 수정: 2025.06.27 14:04
귀농·귀촌 알아보기, 뿌리내리기, 완전 정착 3단계
교육 통해 전문 농업인으로 자리 잡아
귀농·귀촌을 알아보고 정착지를 물색하는 1단계 교육 하동에서 1주 어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예비 귀농·귀촌인들 /하동군
귀농·귀촌을 알아보고 정착지를 물색하는 1단계 교육 '하동에서 1주 어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예비 귀농·귀촌인들 /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의 귀농·귀촌 교육이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하동군은 해마다 전체 인구의 4%인 1600명 이상이 귀농·귀촌하고 있는 가운데 단계별 맞춤형 교육이 한몫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하동군은 귀농·귀촌인들의 유치와 정착까지 과정을 '귀농·귀촌 알아보기',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귀농·귀촌 완전 정착', 3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인 '귀농·귀촌 알아보기'는 도시민이 귀농·귀촌을 알아보고 정착지를 물색하는 단계에 맞춘 교육으로 '하동에서 1주 어때?'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교육은 1회에 10명씩만 선정해서 4박 5일간 하동에 머물며 하동을 알아보고 귀농·귀촌을 모색한다.

하동 읍·면별 자연의 특징과 특화 작물을 살펴보고 선배 농장을 찾아 조언을 들으며 귀농·귀촌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2단계는 '귀농·귀촌 뿌리내리기' 단계로 농촌 생활 초기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생활기술교육과 초보농부 현장중심 영농교육이 대표적이며 경남 최초로 올해 처음 시작했다.

농촌살이는 웬만한 일은 직접 해결해야 한다. 그때 꼭 필요한 기술이 생활기술로 집수리나 텃밭 농사 교육이 대표적이다.

마지막 3단계는 '귀농·귀촌 완전 정착' 단계로 농촌 생활에 웬만큼 안정감을 찾았을 때 농업소득을 올리고 하동살이의 만족도를 높여내는 교육이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하동아카데미로 지난 2022년까지 354개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난해는 1104개 프로그램에 2만 2334명이 참가했다.

하동에 뿌리를 내리고 농업인이 된 귀농·귀촌인은 농업인 대학, 강소농 육성교육, 농업기술 전문교육을 통해 전문 농업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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