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실뱀장어 4만 2000마리 방류…수산자원 회복 박차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6.27 08:11 / 수정: 2025.06.27 08:11
‘전국 실뱀장어 방류 주간’ 맞아 아산호·삽교호 일원서 방류 진행
아산시가 아산호와 삽교호 일원에 실뱀장어 치어 총 4만 2000마리를 방류했다./아산시
아산시가 아산호와 삽교호 일원에 실뱀장어 치어 총 4만 2000마리를 방류했다./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내수면 생태계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전국 실뱀장어 방류 주간’에 맞춰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아산호와 삽교호 일원에 실뱀장어 치어 총 4만 2000마리를 방류했다.

특히 24일에는 아산호 영인면 창용리 선착장에서 실뱀장어 방류 행사가 열려,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과 도·시의원, 지역 어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어업 활성화와 생태 복원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실뱀장어 방류는 기후변화와 수질 오염, 서식지 훼손 등으로 감소한 토종 어족자원의 회복을 위해 추진됐다.

아산시는 과거 방조제 건설로 인해 해수 유입이 차단돼 회유성 어종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근 어도 설치 및 배수갑문 개보수 등을 통한 생태 복원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류된 치어가 자연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며 "토종 수산자원 복원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 기반을 강화하고 내수면 어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류 행사가 열린 창용선착장은 사업비 8억 1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준공된 충남 최대 규모의 내수면 전용 선착장으로, 어선 대피 공간 확보 및 어업인의 작업 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됐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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