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맞춤형 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복지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7일 아산시에 따르면 중증장애인과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장애인콜택시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 △교통약자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84대의 차량을 통해 연간 7만 5000건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애인콜택시'는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운영되며, 아산시를 비롯해 충남 전역과 평택·서울 등 수도권 상급병원까지 운행한다. 현재 34대가 투입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36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임산부 및 비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교통약자택시'는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는 산부인과 및 보건소 이용 시 월 4회까지 100원에 탑승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대상자가 출산 후 1년 이내 여성까지 확대되며 등록자 수가 40% 이상 증가했다.
시는 2023년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차량을 증차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총 55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아산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등록해야 하며, 이후 충남광역이동지원센터를 통해 배차 신청이 가능하다.
오효근 아산시 교통행정과장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복지정책"이라며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대를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특별교통수단 차량에 시정 홍보물을 부착, 관외 이동 시에도 시 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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