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흥=김동언 기자] 전남 고흥군이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가·도로변 배수로 정비에 나섰다.
고흥군은 지난 2월 읍·면 도시계획지역을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 대상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 29개소 14.65km 구간의 배수시설에 대해 1차 준설 정비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2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긴급대책비) 1억 6800만 원을 교부받아 고흥읍을 포함한 16개 읍·면 시가지의 빗물받이 및 주요 도로변 배수로 총 95개소, 12.87km 구간에 대해 2차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에서는 배수로 내 퇴적토, 생활폐기물, 낙엽 및 나뭇가지 등을 집중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특히 과거 침수 이력이 있는 저지대 및 주요 간선도로 인근 배수로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정비를 통해 우기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우기철을 대비한 배수로 정비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과업"이라며 "철저한 관리와 사전 대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고흥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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