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의왕=김동선 기자] 경기 의왕도시공사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왕송호수 어드벤처 시설을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철제 시설물의 고온 노출에 따른 화상 위험은 물론, 장시간 야외 활동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왕송호수 어드벤처는 다양한 철제 구조물과 야외 놀이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기온이 급상승하는 한여름에는 시설 표면 온도가 60도 이상 치솟을 수 있다. 이용객의 직접 접촉 시 화상 위험이 커지고 고온다습한 환경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왕도시공사 관계자는 "어드벤처 시설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이번 임시 휴장은 아쉽지만,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해 주시기 부탁한다"고 말했다.
의왕도시공사는 휴장 기간 시설물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과 보수 작업을 병행하고, 오는 9월 6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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