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공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6월부터 11월까지 종교·역사 관광자원을 활용한 '인천 성지순례길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스탬프투어는 지난해 개항장 일대에 이어 인천의 또 다른 대표 종교관광지인 강화군 온수리 일대까지 범위를 확대해 2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개항장의 개신교, 성공회, 천주교의 역사·문화 유산은 물론,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최고(最古)로 전해지는 전등사를 중심으로 강화도의 종교유산도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개항장 코스는 '1885아펜젤러 선교길' 지정에 따라 내리교회와 성공회 내동교회를 새롭게 포함해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첫 선교수녀 도착지 △해안성당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성공회 내동교회 △내리교회 △누들플랫폼 △답동성당 총 9개 지점 중 4개 이상 방문하면 5000원 상당 카페 이용권이 제공된다.
강화 온수리 코스는 전등사를 중심으로 △천주교 온수성당 △성공회 온수리 교회 △금풍양조장 △책방시점 △무해한 어른 △온수리 우물 △길상마을센터 온(On)등 으로 구성됐다.
해당 코스에서도 8개 지점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참여방법으로는 인천스마트관광 어플리케이션(App) '인천e지'를 설치하고 회원가입 한 후, '2025 인천 성지순례길 스탬프투어(개항장·강화도)'를 선택하고, 관광지를 방문하면 GPS 기반으로 모바일 스탬프가 자동으로 인식된다.
백현 공사 사장은 "인천은 개항장과 백령도, 강화도 등 역사문화유적지와 함께 한국 종교문화가 자리 잡은 의미 있는 도시다. 올해는 강화까지 순례길을 확대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 전역의 종교문화유산을 폭넓게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한국 기독교 140주년 및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등을 대비해 지역 종교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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