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27일부터 고양·포천시, 양평군 주요 하천에 실뱀장어 8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20~30일 '실뱀장어 방류 주간'에 따른 것으로, 전국 동시에 한다.
도는 고양시 한강, 포천시 한탄강·영평천, 양평군 남한강 등 주요 수계를 방류 장소로 정했다.
해당 지역은 중앙내수면연구소가 검토해 결정한 곳이다. 전염병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마친 건강한 뱀장어만 방류한다.
앞서 도는 4월~6월 6개 시·군에 실뱀장어 18만4000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다슬기·황복·쏘가리·동자개 등의 어종도 풀었다.
도는 이를 통해 수산자원 조성과 생물다양성 확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어업 기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배 도 해양수산과장은 "도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뱀장어를 포함해 11종, 3억6387만 마리의 내수면 어종을 방류해 자원관리와 생태복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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