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전남대학교는 대학원생의 창의성과 사회 기여를 겸비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G-KIRI'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G-KIRI 사업은 대학원생들이 2~3인으로 팀을 구성해 자유롭게 연구 주제를 탐색하고 제안서를 제출하면 대학이 이를 심사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구 주제는 UN이 2015년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항목 중에서 선택하도록 해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선정된 팀은 최대 3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실험 및 분석, 국내외 학술대회 참가, 자료 수집, 논문 작성 등 연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연구 성과는 학술대회 발표와 논문 게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후 △생태계 △지속가능성 연구 △인문·문화·예술과 사회변화 등 7개 분야에서 총 50개 연구팀을 선발·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 과정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정민 전남대 대학원장은 "이번 G-KIRI 사업은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추구하는 실용적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연구가 대학의 공공적 역할과도 맞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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