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 기업 대상으로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통합운영센터 구축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 대응이 국제 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KTL을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KTL은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설계부터 실증 운영, 확산 전략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또 기존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넘어 공급망을 포함한 경남 사천, 강원 후평, 전북 전주 등 3개 산업단지 제조기업 내 실증 사업장을 선정하고 탄소 배출 정보를 측정·기록·검증하는 통합운영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통합운영센터는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공정 최적화, 글로벌 규제 대응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 등으로 확장되며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 기업 중심의 탄소 정보 관리체계를 구현할 예정이다.
KTL은 배터리·자동차·가전·철강/알루미늄·섬유 등 5대 대표 산업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국 주요 산업단지 기반의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 트랙 전략을 가동할 계획이다.
송준광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국제 공급망 중심 탄소배출량 관리 이슈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탄소 규제 대응 지원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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