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25일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경기도 평가에서 후보지 3곳 가운데 수원시만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았다"며 "산업적으로, 도시공간적으로 준비가 충분이 됐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기술 혁명의 중심지이자 창업과 혁신의 상징으로 불린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아이디어와 기술을 토대로 창업과 국내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뛰어난 접근성 △풍부한 인재와 연구 환경 △기업 입주 수요 △우수한 정주환경 등을 수원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최적의 조건이라고 꼽았다.
이 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로 지정되면 '완성형 경제복합도시'가 될 것"이라며 "주거, 산업, 문화, 교육, 의료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춘 완성형 복합도시"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첫 관문인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됐다.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 심사받는다. 최종 지정 여부는 내년 11월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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