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2025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를 통해 용인시 마북동 등 모두 12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은 주민 공동체가 주도해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도는 공모에서 14개 시·군 16곳 사업 신청을 받았다. 1차 서면과 대면 평가, 2차 현장실사, 3차 종합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를 정했다.
도는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한다.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사업 대상지는 기반구축 단계 △용인시 마북동, 시흥시 신천동, 의왕시 내손동, 이천시 장호원읍, 의정부시 호원동, 동두천시 소요동, 가평군 청평면 등 7곳, 사업추진 단계 △안성시 성남동, 여주시 창동 등 2곳, 지속운영 단계 △수원시 북수동, 안산시 대부북동, 광명시 광명3동 등 3곳이다.
기반구축 단계의 의왕시 내손동은 오래된 저층 주거지에 집수리 지원과 골목길 정비로 마을 경관을 특색있게 개선하고, 타운매니지먼트 기능을 도입해 주민 주도의 지역관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사업추진 단계의 안성시 성남동은 오래된 지역자산을 활용해 전시, 체험, 휴게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골목길 환경 개선으로 원도심 상권을 살린다.
지속운영 단계의 안산시 대부북동은 기존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옥상에 주민 주도로 햇빛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수익을 창출한다.
김태수 도 도시재생과장은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이 뿌리내릴 수 있게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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