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4일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기 위해서 '시민의 정부'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승원 시장은 전날 광명극장에서 열린 제6회 자치분권 포럼 '자치분권 아리랑'에서 발표자로 나서 "시민이 지방자치의 주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자치분권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국민주권정부'와 지향점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일상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며, 삶의 현장에서 주체적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시민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의 정부'를 실현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시장은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공론장 확대 개최 등 민선 7·8기 시민 중심 자치분권을 이끌어 오며 이룬 성과와 일상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광명시의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향후 30년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소순창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자치 30년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권한 확대를 통해 진화한 지방정부의 변화상과 그에 따른 과제들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시민 자치 실현을 위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정준희 한양대학교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는 '지역 시민을 위한 민주적 미디어'를 주제로, 미디어 권력에 대한 시민 견제를 통한 민주주의 심화 방안을 강조하며 "미디어는 자치의 견인차가 될 수도, 통제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에서 시민들은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직장인·청년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모바일 플랫폼 강화 △아파트 커뮤니티를 활용한 시정 홍보 전략 △청소년 자치 교육 확대 △참여 동력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등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광명시는 이번 포럼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행사 현장 영상을 광명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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