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노숙인·장애인 자립·상생' 기증 의류 선순환 사업 추진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6.25 08:27 / 수정: 2025.06.25 08:27
성남시가 지난 24일 야탑동 굿윌스토어에서 진행한 기증 의류 선순환 업무협약식 모습./성남시
성남시가 지난 24일 야탑동 굿윌스토어에서 진행한 '기증 의류 선순환 업무협약식' 모습./성남시

[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가 시민과 기업이 기증한 의류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선별 작업해 노숙인 시설에 보급하는 사업에 나선다.

성남시는 24일 오후 야탑동에 있는 굿윌스토어(장애인 직업재활시설) 1층에서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안나의집 등 5곳과 이런 내용의 'ESG 나눔 실천-기증 의류 선순환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원의 재활용, 장애인의 고용안정, 노숙인의 복지와 사회 적응을 위해 기획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방안의 하나다.

협약에 따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 근로자 62명이 근무 중인 굿윌스토어 1~4호점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기증한 의류 등을 손질하고 세탁한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이 의류를 거리 노숙인과 일시보호소 노숙인에게 전달해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한다.

안나의집 노숙인자활시설 등은 노숙인들이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의류를 직접 구매하도록 안내하거나 지원한다.

성남에는 지난달 말 현재 노숙인 98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등록된 장애인은 3만 5648명이며, 이중 근로 장애인은 380명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노숙인, 장애인 등 각기 다른 사회적 약자 계층이 상호작용을 통해 자립과 상생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사회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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