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다음 달부터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미소금융 이자 지원 사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조치로, 기존 정책금융의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저신용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화성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가운데 미소금융 경기화성법인을 통해 창업, 운영, 시설 개선, 긴급생계 자금 등을 대출받았다면 참여할 수 있다.
개인신용평점 하위 20%(KCB 700점 이하, NICE 749점 이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근로장려금 수급 대상자 등도 포함한다.
시는 이들에게 대출금리 가운데 연 3.5%의 이자를 지원하며, 성실하게 상환하면 실질 금리를 0%까지 낮출 수 있게 했다. 사실상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시는 기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제도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이 사업을 마련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미소금융 이자 지원 사업은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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