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본격 추진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6.24 16:50 / 수정: 2025.06.24 16:50
사천시청 전경 /사천시
사천시청 전경 /사천시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는 국가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도 병행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산업·연구·교육·주거·상업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를 조성해 사천시를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구상이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국토교통부·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조성되며 제조·연구·운영이 집약된 산업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사천시는 오는 2030년까지 자연 증가 11만 4000명, 사회적 증가 9만 4000명, 관련 기관 및 기업 유치 9800명, 산업 고용 유발 4만 8000명 등 총 25만 7000명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천~진주 광역 교통망, 산업단지, 의료·문화시설 등 기반 인프라 확충이 병행될 예정이다.

사천시는 프랑스 툴루즈의 우주항공 클러스터 모델을 벤치마킹해 교육·연구·문화시설까지 포함하는 도시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을 출범해 국회·정부·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특별법 제정, 전담조직 설치, 특별회계·예타면제 등이 포함된 법·제도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략 수립 및 국비 확보, 도시기반 계획, 기업 유치 전략 등을 단계별로 수립하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2023년 발의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을 바탕으로 도시건설의 실현력 확보를 위한 법제도 기반 마련에도 나서고 있으며 산업 클러스트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은 KAI 본사와 우주항공청이 함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도시로 제조·연구·운영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이 아닌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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