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탄소 비우고 쉼으로 채우는 ‘가학산 수목원’ 착공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6.24 14:48 / 수정: 2025.06.24 14:48
1만 평에 다양한 정원 조성…2026년 6월 준공 예정
지역주민 여가·휴식 공간 확대 및 광명동굴 연계 볼거리 제공
가학산 수목원 공간별 계획도./광명시
가학산 수목원 공간별 계획도./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가학산에 탄소는 줄이고 쉼으로 채워갈 수목원을 만든다. 시는 24일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수목원은 △환영의 정원 △사계정원 △물빛정원 △자연생태 정원을 테마로 조성된다.

환영의 정원은 도담길 정문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부에는 지상 2층, 638㎡ 규모로 전시온실을 지어 열대성 식물 50여 종을 전시해 사계절 내내 생동감 있는 식물경관을 즐길 수 있다.

가학산 수목원 내 전시온실 조감도./광명시
가학산 수목원 내 전시온실 조감도./광명시

전시온실에서 나오면 사계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사계절 식재를 심어 계절별 아름다운 식물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계정원을 지나면 물빛정원이 나온다. 자연적으로 형성돼 있는 물길을 따라 계류원과 수생식물원이 어우러지고, 등 휴게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공사 착공식 모습./광명시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공사 착공식 모습./광명시

마지막 구간인 자연생태 정원은 광명시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담은 공간으로, 일반 식물보다 탄소 흡수량이 높은 이끼를 심어 아름다우면서도 지속가능한 자연생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112억 6600만 원을 투입해 가학산 근린공원 동측 3만 2820㎡ 부지에 자연 테마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지난 2015년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이후 서측 광명동굴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2018년에 가학산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도담길을 조성하며 동측 개발을 준비해 왔다.

가학산 수목원 조성 대상지 위치도./광명시
가학산 수목원 조성 대상지 위치도./광명시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소하문화공원부터 수목원, 광명동굴까지 이어지는 ‘자연문화벨트’가 형성되면 시민들에게 고품격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가학산 수목원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인 동시에, 광명시를 대표하는 소중한 생태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정원 문화를 확산하고, 녹색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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