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도립남해대학은 인도네시아 운수르야 대학교와 링가부아나PGRI 대학교를 방문해 항공조선제조분야 외국인 인력 양성을 위한 유학생 유치 목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영식 남해대학 총장 등 일행 5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할림 공군기지 내 운수르야 대학교를 방문해 유학생 파견 및 상호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대학입학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체결식장에는 운수르야 대학 순고노 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학생 및 교원 교류 프로그램 시행, 교수진 및 연구자 교류, 공동 연구 및 학술행사 개최, 해외 취업 분야 협력, 복수학위 및 공동학위 프로그램 시행 등이 내용이 담겼다.
운수르야 대학은 인도네시아 공군에서 설립 운영 중인 항공우주분야 특화 대학으로 항공기정비공학·산업공학·항공정보시스템 등 4개 학부 11개 학사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노 총장 일행은 수카부미군 링가부아나 PGRI 대학에서도 유학생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대학설명회를 개최했다. 링가부아나 PGRI 대학은 지난 1983년 인도네시아 교사 연합(PGRI)에서 설립한 대학으로 현재 토목공학과 등 8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남해대학에는 현재 인도네시아 학생 15명이 입학해 전공직무 수업과 한국어 수업을 병행 중이다.
노영식 남해대학 총장은 "남해대학과 인도네시아 대학 간의 상호협약 체결은 경남지역 전략산업인 조선업체 및 항공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의 우수 유학생을 대거 유치해 현장기술인력 공급에 물꼬를 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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