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98회 정례회 기간에 세종시청과 교육청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심사한 세종시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전체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 예산 대비 6.36%(1260억 원) 증가한 2조 1076억 원으로,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 구축' 등 6개 사업에서 4억 9700만 원을 감액하고, 이를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또한 세종시의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은 당초 2969억 6000만 원 규모였으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4개 기금에서 580억 4400만 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변경안이 제출됐다.
시의회 예결위는 심사 과정에서 고향사랑기금의 지출계획 중 '한글 수도 도약을 위한 한글 조형물 설치' 사업에서 7000만 원을 감액하고 이를 예치금으로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세종시교육청이 제출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당초 예산 대비 3.2%(376억 원) 증가한 1조 2210억 원으로, '학교 민원상담실 구축 사업' 등 7개 사업에서 2억 4800만 원을 증액하고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선도 교원 양성 사업' 등 6개 사업에서 2억 4800만 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당초 계획 대비 1억 100만 원이 증가한 3299억 원 규모로 원안 가결했다.
이현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재정 운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세종시 재정이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들이 정책과 예산 집행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결위에서 심사한 시청 및 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이날 제2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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