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한 달간 백세건강공원에서 홍고추(물고추)의 판로 확대를 위해 고추 임시시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고취 임시시장은 고추 출하기에 맞춰 개장해 생산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중심으로 운영된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임으로써 소비자는 신선한 고추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농가는 소득 증대라는 실질적 혜택을 기대할 수 있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군은 최근 고추연구회, 고추 재배 농가 등에서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고추 임시시장 협의회를 열고 시장 운영 방향을 최종 확정했다.

협의회 논의를 통해 고추 임시시장은 매주 장날(2일, 7일) 오전 4시부터 오전 7시까지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입구에서 개장하며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고추 재배 농가 참여 확대 방안, 홍보 전략 등 구체적인 추진 계획도 논의했다.

유태조 청양군 농정축산실장은 "고추 임시시장은 청양 농산물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돕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행정이 함께하는 협의체 운영을 통해 다양한 농산물의 유통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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