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시내 곳곳에서 10~20분 내에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취임 3주년을 앞두고 23일 용인시청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구상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반도체 등 첨단 기업에서 일하는 정보통신(IT) 인재들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10개 고속도로와 7개 고속화도로를 가로세로로 촘촘히 이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 안성 일죽) 등 지난해 발표한 L자형 3축 도로망 계획을 보완·발전시켜 시내 전역을 17개 고속도로·고속화도로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용인에는 경부, 영동 등 5개 고속도로와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 등 5개 고속화도로가 있다.
시는 여기에 5개 고속도로와 2개 고속화도로를 서둘러 건설해 도로의 연결성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신규 추진 중인 5개 고속도로는 △반도체고속도로 △용인~충주고속도로 △제2영동 연결고속도로(의왕~용인 모현~광주) △용인~성남고속도로 △오산~용인 고속도로다.
시는 또 △용인~광주 △포곡~양지 구간에 2개 고속화도로를 건설 중이다.
이 시장은 "용인에는 수원신갈나들목(IC) 등 12개 IC와 신갈분기점(JCT) 등 4개 JCT가 있다"며 "추가로 포천·세종고속도로에 남용인IC와 동용인IC를, 영동고속도로에 동백IC를 신설하고 하행선 진출입만 가능했던 남사진위IC에는 상행선을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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