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산=조수현 기자] 경기 오산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8월까지 특별 감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특별감시는 △장마 전 사전점검 △장마기간 집중 단속 △장마 후 기술지원 등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특별단속 계획을 미리 안내해 환경관리 의식을 높인다.
7~8월 장마철에는 하천 인근과 공장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배출 우려 사업장을 집중 점검·순찰한다.
점검은 △배출·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무허가(미신고) 시설 운영 △불법 배출구 설치 여부 △환경관련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장마 이후에는 방지시설 등이 훼손된 피해 업체와 영세·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기술 지원을 한다.
앞서 시는 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누읍공단 악취배출사업장, 서랑저수지 일대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등 총 14곳을 적발해 고발 등의 조치를 했다.
환경오염 행위 신고는 오산시 환경과로 하면 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하절기 환경오염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감시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조치인 만큼,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적극 제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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