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야간 선박 침입 절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또다시 범행을 시도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A(50대) 씨를 야간선박침입 및 절도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0시34쯤 삼천포항에 정박 중인 4.99톤 연안자망어선에 침입해 물품을 훔치다 출항 점검 중이던 어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천해경은 최근 삼천포 지역 항포구 일대에서 10여 차례 발생한 야간 선박 침입 절도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A 씨를 추적 중이었다.
A 씨는 과거 선박 승선 경험이 있어 선박의 구조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시건 장치가 있는 조타실 출입문이 아닌 기관실 쪽문으로 선박 내부로 침입해 범행 중 검거됐다.
해경은 "A 씨의 추가 여죄에 대해 수사하는 한편 어민들에게 선박 보안 관리와 함께 수상한 인물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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