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엄정 대응' 이후 거짓 신고 감소 추세
  • 김원태 기자
  • 입력: 2025.06.23 13:03 / 수정: 2025.06.23 13:03
올들어 5월까지 313건 접수…전년 동기 대비 12.6% ↓
경기남부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 /경기남부경찰청

[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관내에서 접수된 거짓 신고는 313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건 12.6%가 줄었다.

경찰은 거짓 신고를 줄이기 위한 엄정한 대응 기조가 이같은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하남시 덕풍동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신고 처리에 불만을 품은 한 주민이 "윗집에서 마약을 한다", "흉기로 위협한다"는 등 십여 차례에 걸쳐 거짓 신고를 했다. 경찰은 해당 주민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같은 사례를 포함해 올들어 5월까지 구속 3명 등 모두 293명이 벌금·과태료 등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처벌률은 93.6%에 달해 지난해보다 1.7%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112신고처리법이 시행되면서 거짓 신고에 대한 과태료 부과 조항이 신설된 데 따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 남부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12신고가 접수되는 지역"이라면서 "거짓 신고는 정작 위급한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명백한 범죄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악의적 허위 신고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거짓 신고 현황을 매월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거짓 신고에 대한 엄정한 대응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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