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당진 합덕고등학교 박현진(3학년)이 지난 17일 UN이 정한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전국영어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교육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합덕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대회는 산림청과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이 주관하고 UNCCD(UN사막화방지협약)가 후원했다.
특히 이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토지 및 산림 복원이 제공하는 경제적 유익성과 이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예선 심사를 통해 중·고등학생 각각 수상자의 2배수인 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는 참가자들이 보조자료 없이 4분간 영어 스피치를 녹화해 Youtube로 업로드한 영상을 심사했다. 국립산림과학관에서 실시된 오프라인 경연 본선대회는 △발표 내용(주제·구성·논리) △표현과 전달(유창성·비언어적 전달요소·언어적 전달요소) △태도(매너·청중 반응) △언어사용(어휘 등의 적합성·어휘력)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박현진은 국제고, 외국어고, 자사고 등 전국의 우수한 학교 출신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영세 합덕고 교장은 "학생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 이렇게 값진 결실을 맺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수상이 박현진 학생뿐 아니라 우리 학생들에게도 큰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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