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구성역 4번 출구 앞에 고원식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버스와 택시 환승객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용인시 기흥구는 GTX-A 구성역 5번 출구 개통에 맞춰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신호등과 표지판 설치, 도로 도색·노면 표시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고원식 횡단보도는 평면형과 달리 높이를 10㎝가량 높여 설치하는 교통안전시설물이다
기흥구는 시설이 마련되면 버스와 택시 동선이 축소돼 이동 시간이 줄고, 차량 감속 효과로 교통사고 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3월 개통한 GTX-A 구성역의 4번 출구 인근에는 보행자 횡단시설이 없어 무단횡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기흥구는 용인서부경찰서, 국가철도공단 등과 협의를 진행해 안전시설물 확충을 결정했다.
용인시 기흥구 관계자는 "걷기 편한 스마트 교통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작은 불편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보행 안전 정책을 지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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