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 20일 관내 주요 하수시설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장마철 시민 안전에 직결되는 빗물받이와 맨홀 추락방지시설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도로변 하수시설을 직접 확인하며, 맨홀 뚜껑 고정 상태 및 추락 방지망 설치 여부, 빗물받이의 토사·쓰레기 적치 상태, 우수 흐름 저해 요소 등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시흥시는 앞서 16일부터 27일까지를 '빗물받이 일제정비 주간'으로 정하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관내 전 지역의 빗물받이에 대한 점검 및 준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5월부터는 총 7만여 개에 이르는 빗물받이와 맨홀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배수펌프장·차집관로 등 기반 시설의 가동 상태와 우수 처리 능력 점검도 병행 중이다.
특히 토사 등 유입을 차단하고 하수도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혁신 제품인 '드레인 필터'를 관내 빗물받이에 250곳에 시범 설치해 준설 예산 절감과 유지관리 효율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승삼 부시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즉시 보완해 시민 불편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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