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20일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지역 연고 e스포츠 구단 3개 팀의 공식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Korean e-sports League)' 출전을 위한 것으로, 대전시는 이번 창단을 통해 'e스포츠 중심도시 대전'으로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EL은 전국 16개 시·도가 참여하는 지역 기반의 전국 단위 e스포츠 리그다. 지역 e스포츠 저변 확대와 균형 발전을 목표로 올해 첫 출범했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모바일' 등 3개 종목에 출전할 팀을 구성하고, 3년간 국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대전을 대표해 KEL에 출전하는 3개 구단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대전 게임PT', 이터널 리턴은 '대전 오토암즈', FC모바일은 '대전 톰과 제리' 등이다.
이들 구단은 공모를 통해 실력과 가능성을 입증받은 팀들로, 향후 3년간 KEL에 대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특히 경기 시에는 대전시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해 전국 및 글로벌 방송 송출을 통한 대전시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창단식에서는 △팀 소개 △종목별 이벤트 매치 △선수 토크 콘서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되면서 e스포츠 팬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창단은 대전시가 e스포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청년 세대와 지역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e스포츠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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