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한이탈주민 경제적 자립 도모 위한 '창업컨설팅 교육' 실시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6.20 17:30 / 수정: 2025.06.20 17:30
창업 희망자 16명…창업의 이해, AI활용법, 전문가 컨설팅
단순 교육 넘어 최신 기술·트렌드 접목한 창업 역량 강화
경기도가 20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창업컨설팅 교육’에 참여한 경기도 내 북한이탈주민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경기도
경기도가 20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창업컨설팅 교육’에 참여한 경기도 내 북한이탈주민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는 20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과 취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컨설팅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북한이탈주민 중 창업 희망자 16명을 대상으로 창업의 이해부터 생성형 AI 활용법,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까지 창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북한이탈주민 창업컨설팅 교육"은 도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단순한 지역사회 정착을 넘어 취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참여자는 도내 하나센터를 통해 참여 의지가 확실한 창업 희망자를 중심으로 선발했다.

교육은 △창업에 대한 이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업계획서 작성 및 아이템 발굴 △창업 성공·실패 사례 공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창업계획서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창업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생성형 AI 활용 등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접목한 효과적인 전략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오는 7월부터 컨설팅 전문가와 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하는 1대 1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북한이탈주민의 특성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각자의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내 북한이탈주민은 올해 4월 말 기준 총 1만 115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3만 1443명 중 35.5%를 차지하고 있다.

이형은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낯선 환경에서 창업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에 용기를 낸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며 "교육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각자의 삶에 의미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올해 총 32억 5190만 원의 예산을 편성 △경제적 자립 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남북한주민 소통·화합 및 인식개선 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강화 등 4개 분야, 15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