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0일 세종 6-3생활권에 신설된 산울초·중학교와 세종캠퍼스고등학교가 개교 이후 운영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산울초·중학교는 초·중 연계형 통합학교로, 총 40개 학급 8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유기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습 연속성과 학생 발달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종캠퍼스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한 단과대학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난 3월 개교 이후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로 지정됐다. 학생들은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업 경로를 설계할 수 있으며, 특목고형 과정과 융합형 프로젝트 수업도 병행된다.
세종캠퍼스고는 대학 및 지역 사회, 온라인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으며, 세종시 전체 고등학생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두 학교 모두 공간 혁신 설계를 적용해 학생 주도 학습과 협력 중심 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산울초·중은 창의적 학습 공간을, 세종캠퍼스고는 계열별 전용 교실과 실습·토론 공간 등을 갖췄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두 학교는 단순한 신설학교를 넘어 세종교육의 미래를 제시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키워 모두가 특별해지는 학교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향후에도 교육과정 내실화, 교원 역량 강화, 학부모 소통, 지역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두 학교를 중심으로 한 미래형 교육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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