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경 홍성군의원 "공공건축물 부실 행정, 혈세 낭비 이어져"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6.20 15:36 / 수정: 2025.06.20 15:36
 5분 발언서 홍성지역자활센터 신축사업·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비 두 배 가까이 증액 지적
최선경 홍성군의원 /최선경 의원실
최선경 홍성군의원 /최선경 의원실

[더팩트ㅣ홍성=이정석 기자] 최선경 홍성군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이 홍성군 공공건축물 건립 과정에서 반복되는 부실 행정과 예산 낭비를 지적했다.

최 의원은 20일 열린 제313회 홍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최근 몇 년간 막대한 세금을 투입하는 대규모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들이 △부실한 설계와 시공으로 잦은 변경 △입주전 발생하는 각종 하자 △늘어나는 시공·운영비 △공사 지연 등에 따른 천문학적인 기회비용 부담까지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의 몫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홍성지역자활센터 신축사업'과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당초보다 두 배 가까이 사업비가 증액된 점을 문제 삼았다.

최 의원은 "홍성지역자활센터는 공사가 지연되면서 40여억 원이던 공사비가 73억 원을 넘었고,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지난 2022년 58억 원으로 계획된 사업이 실시설계용역 결과 총 사업비가 106억 원으로 증액돼 혈세가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설계-시공-감리는 한 세트처럼 기본 중의 기본인데 '구항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리모델링 사업'은 공사비에 감리비를 포함하지 않아 당초 43억 원이던 사업비를 50억 원으로 증액해야 하는 이런 식의 행정 절차는 너무 미숙하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부실 공사와 예산 낭비를 줄이는 위해서는 △공공건축 기획 단계부터 전문성 강화 △설계 공모 확대와 적정 공사비 산정 체계 투명성 강화 △공공건축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마지막으로 "집행부는 앞으로 변명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으로 군민의 신뢰를 회복함은 물론 시민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확실한 변화와 혁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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