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 '반함', 반려문화 마중물 '인정'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6.20 14:09 / 수정: 2025.06.20 14:09
유기동물 입양부터 행동교정 교육까지 반려문화 확산 거점 성장
반함 입양식에서 유기견이 새 보호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반함 입양식에서 유기견이 새 보호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운영하는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 '반함(반려동물과 함께)'이 책임 있는 반려문화 마중물로 자리 잡고 있다.

20일 광명시에 따르면 열린시민청 지하 1층에 설치된 '반함'은 동물보호법과 광명시 동물보호조례에 따라 지난 2021년 9월 개소했다. △유기동물 입양 △반려문화 교육 △행동교정 △반려견 놀이까지 아우르는 복합공간이다.

실내 76㎡ 규모로 교육장, 놀이장, 상담실, 미용·목욕실 시설을 갖추고 있다. 130㎡의 야외 놀이장도 마련돼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반려동물 전시회에서 유기견을 품에 안고 있다.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반려동물 전시회에서 유기견을 품에 안고 있다.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반함은 단지 동물을 보호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함'은 광명시 내 유일한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로, 유기·유실동물의 입양과 임시 보호를 전담하며,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입양 전후 교육 △문제행동 교정 솔루션 △셀프미용·인식표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 △반려동물관리사 양성과정 등 보호자의 책임감을 높이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반함 전경 /광명시
반함 전경 /광명시

입양 전후 교육은 입양자를 위한 반려견의 사회화 훈련과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행동교정 교육은 반려견 문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반려동물관리사 양성과정은 관련 업종으로 취·창업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총 2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원데이 클래스는 연 50회, 15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입소 기준에 부합하는 유기·유실동물을 보호하고 상담과 교육 후 무료 입양이 이뤄진다.

반함에서 행동교정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광명시
반함에서 행동교정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광명시

입양 희망 시민은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장과 야외 놀이터는 동물 등록을 완료한 시민에 한 해 무료로 대관할 수 있다.

한편, 광명시는 반함 외에도 안양천에 2개소, 목감천에 1개소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내 다목적 운동장도 반려동물 간이놀이터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으로 광명시에서 발생한 유실·유기동물을 입양한 시민에게는 입양 후 1년 이내 진단·치료비, 백신 접종비, 미용비 등을 포함해 1마리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