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은 과잉대응이 원칙" 김동연 경기도지사, 광명 신안산선 붕괴 현장 점검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6.19 17:07 / 수정: 2025.06.19 17:07
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복구 현장에서 신안산선 복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
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복구 현장에서 신안산선 복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기상청이 20일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급 폭우를 예보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31개 시장·군수와 현장 영상회의를 열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장 소방지휘버스 시스템을 통한 시장·군수 긴급 영상회의에서 "장마전선 영향으로 내일부터 주말까지 집중 강우 예보가 있다. 추가 피해 가능성이라든지 현장 대처 점검을 위해 신안산선 매몰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시·군에서, 공직자 여러분들께서 촘촘하게 대비해 작년, 재작년 여름철 풍수해 인명피해가 없었다. 올해도 잘 대처해야 한다"며 "도내에 공공 3000여 개, 민간 4300개가 넘는 건설공사장이 있는데,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로 토사나 낙엽을 제거하는 등 철저한 정비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각오로 재난대처에 과잉대응이 원칙이다. 도와 시·군이 과감한 재정투입과 선제 조치를 하자"고도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지하차도, 반지하, 하천변, 산사태 등 위험시설 개선에 모두 2000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했다"며 "전국 최초로 '일상회복지원금'과 '특별지원구역'을 제도화해서 대형재난에 도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이달 중 도의회 협조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주말 집중 호우뿐만 아니라 장마철 대비에도 모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가 4월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김 지사는 복구 현황도 점검하고 안전을 당부했다.

도는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비' 단계 신설과 360° 스마트 영상센터 활용 재난 감시 체계구축 등을 담은 '2025년 여름철 풍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시군에 있는 CCTV 17만 대를 통합해 운영 중인 '경기도 360° 스마트 영상센터'는 사물인터넷(IoT) 재난감지 센서, 정보통신기술(ICT) 차단·통제 장비 등 재난관리시설을 연계해 광역 차원의 촘촘한 모니터링을 한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