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당직자 사칭한 노쇼 사기범 경찰 고발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06.19 16:33 / 수정: 2025.06.19 16:33
당 로고 사용한 명함에 박찬대 전 대표 서명까지 위조
시당 "당 명예와 신뢰도에 심대한 타격 가한 범죄행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로고. /더팩트DB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로고. /더팩트DB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당 직원을 사칭해 부산 지역 펜션과 식당 등을 상대로 조직적인 사기 행위를 저지른 이들을 부산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당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해운대구와 기장군 소재 펜션과 식당 등에 당 소속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사기 행위를 시도했다.

해당 인물은 일주일 정도 기간을 두고 예약을 한 후 예약일이 임박해지면 추가로 대리 구매 요청을 하는 등의 수법으로 사기를 시도했다.

특히 당 로고를 사용한 명함이나 박찬대 전 당 대표 직무대행의 서명까지 위조한 '허위 결제요청서'까지 작성해 범행에 활용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유사 사례 신고가 이어지자 허위 예약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한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범행으로 사회적 파장이 크고 추가 피해자 발생이 우려된다"며 "민주당의 명칭과 당직자 명의를 도용한 행위는 우리 당의 명예와 신뢰도에 심대한 타격을 가한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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