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도입…정밀 암수술 본격 가동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6.19 10:58 / 수정: 2025.06.19 10:58
로봇팔로 정밀·안전한 수술…통증·합병증 줄이고 회복 속도 향상
단국대학교병원이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 본격적인 수술 운영에 들어갔다./단국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이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 본격적인 수술 운영에 들어갔다./단국대학교병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은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술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다빈치 Xi 시스템은 최소 절개 방식으로 4개의 로봇 팔을 활용해 의사가 콘솔에서 원격 조정하는 방식이다. 고해상도 3D 화면으로 수술 부위를 최대 15배 확대해 관찰할 수 있으며, 손떨림 없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특히 미세한 신경이나 혈관을 다루는 수술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첫 로봇수술은 지난 16일 7㎝ 자궁근종과 빈혈 증세를 보인 48세 여성 환자에게 자궁전절제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에게 자궁전절제술이 진행됐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돼 있다.

'다빈치 Xi'는 복강경 수술에 비해 출혈과 통증·합병증이 적다. 흉터도 거의 없으며 입원기간도 짧아 환자의 빠른 회복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현재 전립선암·방광암·자궁암·갑상선암·위암·대장암 등 다양한 암 수술뿐만 아니라 자궁근종·난관복원술·두경부 종양·심장 질환 등 고난도 수술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충남 최대 규모의 암센터를 보유한 우리 병원이 다빈치 Xi 도입을 통해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 안전성을 높이는 큰 전환점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세계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부권 의료허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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