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당·시흥3)은 18일 "교육행정위원회가 대안교육기관 학생 급식비 예산을 증액 편성한 경기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의장으로서 아이들의 당연한 권리가 지켜질 수 있게 조금이나마 역할을 해 무척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의 한 끼 식사가 책임 공방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당연한 원칙에 공감한 교육행정위 위원님들, 조속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에도 감사드린다"며 "교육의 사각지대가 없게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지원 예산을 두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책임 공방을 벌이며 손을 놓자 16일 각 기관 책임자 등을 불러 중재했다.
김 의장은 당장 올해 하반기 대안교육기관 아이들의 급식 중단 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해법을 마련하자고 참석자들을 설득했다.
이런 노력으로 도의회 교육행정위는 도교육청과 협의해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10억 원을 증액 편성한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날 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현재 도내 등록 대안교육기관은 모두 72개교로, 6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하지만 도와 도교육청이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추경안에 급식비를 편성하지 않아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의 급식이 중단될 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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