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시민들의 신체 건강 증진과 정서적 휴식을 위해 동편마을에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맨발치유정원'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안구 관양동 1721번지에 약 160m 길이의 건식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고,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또 주변에 다양한 정원식물을 심어 자연의 향기와 풍경을 통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와 가까이에 있어 많은 시민이 혈액순환 개선, 심리적 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도비(특별조정교부금) 6300만 원과 시비 2700만 원 등 총 9000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권과 가까운 곳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올해 안에 안양예술공원·갈뫼어린이공원·운곡공원·자유공원·수리산 입구 등에 맨발 걷기 길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맨발치유정원은 시민 여러분께 정원의 여유로움과 건강 회복을 동시에 선물하는 공간"으로 "일상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치유형 녹색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