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북부대개조 탄력'…도, 파주에 LG디스플레이 7000억 투자 유치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6.18 11:10 / 수정: 2025.06.18 11:10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경기도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남양주 왕숙단지 카카오 디지털 허브 유치에 이어 글로벌 디스플레이 선도기업 LG디스플레이의 7000억 원 규모 OLED 신기술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경기북부대개조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7년 6월까지 2년 동안 파주 LCD 일반산업단지에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해 70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17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 패널 양산을 위한 핵심 설비를 파주에 구축하고, 파주는 OLED 혁신기술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잡게 됐다.

도는 이를 통해 기존 공장 내 유휴공간 활용, 차세대 기술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됐다며 반겼다.

또 지역 협력업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물류·고용·상권에 이르는 연쇄적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했다.

도는 LG디스플레이의 단순한 생산 설비 확보가 아니라 첨단 기술은 물론 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대개조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주 LCD 클러스터는 2002년 경기도와 LG필립스LCD(LG디스플레이 전신)가 협의해 조성한 대형 산업단지다. 당시 수도권 규제에 따른 입지 확보의 어려움을 경기도가 중앙정부와 협력해 해소하며 LG디스플레이를 유치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현재 파주사업장은 TV, 노트북,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단지로 성장했다.

한편 도는 3월 화성시에 2조 2000억 원 규모의 기아 다목적 기반 차량(PBV) 전기차 전용 공장(EVO Plant) 유치도 성공하는 등 경기 남부와 북부지역의 잇따른 투자유치에 반색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유치한 이번 투자로 경기북부가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제조업의 거점으로 재도약하게 됐다"며 "LG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경기북부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추가 투자유치에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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