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멸종위기야생식물Ⅱ급 복주머니란과 기생꽃 개화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6.18 10:30 / 수정: 2025.06.18 10:30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복주머니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복주머니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리산국립공원내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복주머니란과 기생꽃의 개화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분홍빛 주머니 모양의 꽃이 특징이다. 주로 5~6월에 개화하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보호 받고 있다. 최근 불법 채취와 서식지 훼손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식물로 꼽힌다.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기생꽃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기생꽃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또 다른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기생꽃은 앵초과에 속하며 북방계 식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지리산 고산지대에서 드물게 자생하고 있다.

박선홍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은 복주머니란과 기생꽃처럼 매우 희귀하고 아름다운 야생화의 건강한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탐방객들이 아름다운 야생화를 오래도록 지켜볼 수 있도록 불법 샛길 출입 및 야생화 채집 금지"를 당부했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