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순천=김동언 기자] 국립순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25 광주식품대전' 창업요리대전에 참가해 금상 1팀, 장려상 2팀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2025 광주식품대전'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로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300여 개 식품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450개 부스가 운영된 이번 박람회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소비자 대상 거래)를 아우르는 산업 전시회로 식품산업의 최신 흐름과 창의적 시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였다.
국립순천대 식품영양학과는 윤보람 교수의 지도를 받아 지속가능성, 지역 식재료 활용,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요리 콘텐츠를 개발해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금상 수상 팀은 완성도 높은 작품과 프레젠테이션으로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실무형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파 장아찌를 활용한 새우 냉채, 대파 소고기 말이, 대파뿌리를 우린 대추차와 쌀강정, 대파소스 등 대파의 전 부위를 활용한 창의적 조리 콘텐츠를 선보였다. 구이, 숙성, 끓이기 등 다양한 조리 기법을 적절히 조합해 맛의 깊이와 식감의 풍부함을 구현했으며 폐기되기 쉬운 파 뿌리까지 차와 소스에 활용해 친환경성과 식재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윤보람 교수는 "이번 창업요리대회 및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학생들이 식품영양 분야의 사회적 역할과 전문성을 체감하고 진로에 대한 방향성과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과 실습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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