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17일 대전시의 3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동구, 서구, 유성구 소재)와 연계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천문우주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천문우주에 관한 관심을 키우고 학교 밖 청소년들 21명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충청권 최초로 도입된 이동식 천체투영기를 활용한 교육과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실습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천체투영기를 활용한 교육 시간에는 태양과 별의 위치 및 이동, 계절별 별자리에 대해 배우고, 우주의 크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천체관측 시간에는 105mm 굴절망원경과 태양망원경을 설치하며 조작 방법을 익히고, 태양의 흑점을 직접 관측해 보는 실습이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밤하늘이 머리 위에 펼쳐지고, 별빛이 가득한 공간 속에 있는 듯한 체험이 정말 인상 깊었다"며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망원경을 조립해서 태양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기원 교육과학연구원장은 "학교 밖 청소년이 과학 속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정한 과학체험 기회를 보장해 과학교육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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