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똑버스' 입북·당수동에서도 달린다…11인승 10대 운행
  • 조수현 기자
  • 입력: 2025.06.17 14:46 / 수정: 2025.06.17 15:00
이재준 수원시장이 17일 당수체육공원에서 열린 입북·당수동 똑버스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17일 당수체육공원에서 열린 입북·당수동 똑버스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원시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정해진 노선, 운행 시간 없이 승객이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가 17일 경기 수원 입북·당수동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수원시는 이날 권선구 당수체육공원에서 똑버스 3단계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경기도의회·수원시의회 의원, 백혜련 국회의원(수원시을),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의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브랜드다.

2021년 파주시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14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는 2023년 6월 광교신도시에서 1단계, 지난해 10월 평동 지역에서 2단계 개통을 했다.

3단계 똑버스로는 11인승 승합차 10대가 도입됐으며, 입북·당수동 지역을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경기도 일반형 버스와 같고, 수도권 버스·지하철 통합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정된 노선, 운행 계획 없이 일정한 지역 안에서 승객의 예약과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승객들 수요에 맞춘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다닌다.

승객이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똑버스를 기준으로 운행 노선, 승차 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승객에게 안내한다.

예약은 ‘똑타’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입북·당수 지역은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는데, 똑버스 운행으로 교통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며 "모든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교통서비스를 설계하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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