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 대표단이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용융염원자로(MSR)를 개발 중인 덴마크 솔트포스 에너지(옛 시보그)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남의 원전 제조기업과 글로벌 차세대 원자로 기업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교류 및 수출 기회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80여 종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노형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제작 공급망을 갖춘 지역이 경남도"라며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 클러스터로 경남도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솔트포스사가 경남에 엔지니어링센터나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면 경남도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솔트포스 에너지는 부유식 해양용 소형용융염원자로(MSR)를 개발 중인 덴마크의 차세대 원자로 전문기업으로 국내 삼성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하고 있다.
경남도 대표단은 솔트포스사 방문에 앞서 덴마크 코펜하겐시를 공식 방문해 옌스 크리스챤 뤼킨 고용통합부 시장을 접견하고 산업·고용·복지·환경 등 분야의 발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펜하겐시 방문은 경남도와 코펜하겐시 간 첫 공식 교류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과 선진 정책을 직접 확인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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