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이용객 모습./용인시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가 오는 28일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인상을 앞두고 용인경전철에 적용했던 '별도요금제'를 전면 폐지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제 여건과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로써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은 150원 오르지만, 용인경전철 일반 요금은 이를 감안하더라도 1600원에서 1550원으로 낮아진다.

시는 이번 조치로 연간 약 800만 명이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봤다.

시는 지난 2014년 수도권통합환승제 도입에 따라 용인경전철 승객들에게 기본요금(일반 1400원)과 이동 거리에 따른 추가 요금에 더해 별도로 200원을 부과해 오다 2023년 10월 청소년과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만 이 요금제를 폐지했다.

지난해 용인경전철을 이용한 승객은 하루 평균 4만 2247명(평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6% 증가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별도요금 폐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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