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광주 남구의원 "시장 공영주차장 무료 주차 시간 확대해야"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6.16 17:42 / 수정: 2025.06.16 17:42
"봉선·무등시장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주차로 이용객 불편" 지적
정창수 광주 남구의원이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광주 남구의회
정창수 광주 남구의원이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광주 남구의회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정창수 광주 남구의회 의원이 16일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봉선시장과 무등시장 공영주차장의 무료 주차 시간 확대를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봉선시장과 무등시장 공영주차장은 각각 2023년 10월, 2025년 1월부터 무인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유료로 전환돼 모든 이용객에게 1시간의 무료 주차 시간을 제공하고 이후 10분당 200원의 요금이 부과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장을 보고 식사나 차를 마실 여유를 즐기기에는 1시간이라는 무료 주차 시간이 너무 짧고 주차시간을 의식해 서두르거나 아예 방문을 꺼리는 사례가 빈번하다.

정 의원은 "이러한 고객 불편은 시장 상인들의 하루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광주 지역 자영업자 수가 1년 새 7.3% 감소했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점심시간 2시간, 저녁시간 4시간의 무료 주차 시간 확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구 담당 부서는 주차장 회전율 저하와 세외수입 감소 등을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고, 최근 상인들이 선불 주차권을 구입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거론됐다.

이에 정 의원은 "이는 상인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라고 우려하며 "공영주차장은 시장상권 활성화를 위해 남구 예산으로 조성되고 직영 운영 중인 시설인 만큼 행정이 일정한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지금은 지역 경제와 골목상권을 지키는 데 무게를 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논의 중인 '민생회복지원금'의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 정책 기조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회복을 중심에 두고 있기에 지방 정책도 이에 발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남구 경제가 소상공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지탱돼 온 만큼 소상공인을 지키기 위한 행정의 이해와 뒷받침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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