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서명까지 위조…부산서 민주당 사칭 '대리결제 사기' 시도 발생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06.16 16:53 / 수정: 2025.06.16 16:53
식대 대리 결제 요구에 이상함 느낀 업주가 신고
민주당 "절대 대리 결제 요청 안 해…강력 법적 대응"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로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로고.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를 사칭해 대리 결제를 유도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지난 15일 해운대구의 한 펜션에 14명 숙박을 예약한 뒤 식대 결제를 미리 대신해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의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

이번에 사기를 시도한 인물은 자신을 민주당 당직자라고 소개하고 당 대표 결재 서명까지 위조하는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펜션 업주는 예약 과정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민주당 관계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민주당은 절대 대리 결제를 요청하지 않으며 예약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부산시당 또는 해당 지역위원회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부산시당은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은 물론 사기 집단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snew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